오늘은 고프로의 마운트 중에서 가장 실용적인 GoPro 3-Way 마운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. 구매하기 전에 궁금했던 점과 구매 후에 느낀 점 위주로 써내려가겠습니다.
고프로 3-Way Mount는 8만원 중반의 가격으로, 마운트 중에서도 비싼 편입니다. 하지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하나로 3가지 이상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3-Way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.
▶ Gopro 3-Way 패키지 모습 |
3-Way의 패키지 모습입니다. 생각보다는 상당히 무게가 있는 느낌입니다.
▶ 3-Way로 구현할 수 있는 형태 |
앞면에 3-Way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형태가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. 핸드그립부터 셀카봉, 삼각대까지 다양한 옵션을 통해 여러가지 구도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. 개봉 후 구성품은 다음과 같이 간단합니다.
▶ 3-Way 구성품 |
Grip/Arm/Tripod. 설명에 나온 구성품과 더불어 나비 나사가 하나 들어있습니다. Tripod, 미니 삼각대의 경우 손잡이 부분의 빈 공간에 들어가 있습니다.
Tripod을 사용하기에 앞서 알아야할 점은 나사 머리가 뚜껑역할을 하며 마운트를 덮고 있다는 것입니다. 가장 난감했던 점은 빠질 것 같지만 좀처럼 빠지지가 않는 이 뚜껑이었습니다. 그냥 힘으로 잡아 빼자니 뭔가 부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해외 개봉기를 보며 방법을 찾았습니다.
사진과 같이 홈이 앞, 뒤 양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. 뚜껑의 한 쪽을 꺾으며 홈에서 이탈시킨 후 빼시면 쉽게 탈거할 수 있습니다.
▶ 삼각대에 장착시킨 모습 |
상당히 안정적인 자세입니다. 다만 걱정이 되는 부분은 밟히거나 무거운 물체에 깔려버릴 경우 구조상 다리가 쉽게 부러질 것 같습니다. 은색 핀이 있는 것을 보면 다리를 교체할 수 있을 듯한 구조입니다.
▶ 그립/암과 함께 장착시킨 모습 |
관절을 이용하여 중심만 잘 잡으면 카메라 높이를 쉽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. 사진과 같이 최대로 높게 관절을 펼 경우 바람이 부는 야외에서는 다소 안정적이지 못할 것으로 판단됩니다.
핸드그립과 암의 분해 모습입니다. 관절과 관절 사이는 나사를 이용하여 조이고 풀 수 있습니다.
▶ 버튼을 눌러줘야 접힌다 |
▶ 핸드 그립과 암 |
암의 경우 시중의 타 셀카봉 보다는 비교적 길이가 짧습니다.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최대한 먼 구도(혹은 자신이 아닌 피사체와 최대한 가까운 구도)를 잡기 원하시는 분에게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됩니다. 하지만 두 개의 관절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구도나 높이에서 편리하게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 됩니다.
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고프로의 경우 광각렌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길이에 대한 부분은 크게 신경쓸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
▶ (좌) 암을 부착한 핸드그립 / (우) 암을 탈거한 핸드그립 |
핸드그립의 경우 묵직한 무게의 손잡이가 있고 미끌어지지 않은 재질로 구성되어있어 그립감이 아주 좋습니다. 암을 부착한 상태에서도 너무 낮은 각이 아닌 이상 무난히 촬영할 수 있습니다.
지금까지 GoPro 악세서리 중 하나인 3-Way에 대하여 알아봤습니다.
제가 느낀점을 요약하면,
다른 악세서리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여러가지 마운트의 기능을 하나로 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면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.
다만, 어쨌거나 '셀카봉의 목적으로는 짧다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다'는 것과 손잡이에 스트랩 구멍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손목 스트랩을 구성품에 넣어 주지 않은 고프로사의 센스 부족은 이 제품의 아쉬운 부분입니다.